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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h75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시간 시월이 이제 며칠 안 남았다. 아이들 학교 2주 연속 다녀오다 보니 주중의 시간이 어떻게 보냈는 지 기억에 남질 않는다. 아마도 계획적으로 보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두 달 남은 시간, 마무리해야 할 것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기록해하고 실행해야 한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는데 의무적으로 글 올리며 흥미를 잃어가는 것 또한 내가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싶다. 미국에 대해 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정보제공을 하고자했는데, 이렇게 일기장 같은 글을 쓰는 것으로 변질된 것도 나로 인함이다. 프랑스어 공부도 재미가 안 나고 재정비가 필요하다! 누군가는 집정리, 옷정리, 명상을 하면 마음 정리가 된다 하는데, 시월의 마지막 삼일동안 올 해의 나를 잘 정리하고 남은.. 2024. 10. 29.
깐풍기 干烹鷄 깐풍기를 만들어봤어요. ‘깐풍’은 국물없이 마르게 볶은 음식을 뜻하고 ’기‘는 닭고기를 뜻한다고 해요. 새콤 달콤 매콤한 깐풍기를 만들었어요. 전 사실 소고기> 해물> 돼지고기> 치킨 순으로 좋아해서 깐풍기를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주말 오후 요리 부심있는 남편이 특식을 해 줬어요. 마늘 듬뿍, 청양고추, 월남고추, 대파흰부분, 파프리카 잘게 다진 마늘, 파프리카, 대파머리, 청양고추, 빨강마른고추를 볶아요. 소스는 간장 2스푼, 설탕(1.5스푼), 양파, 맛술, 식초, 물, 청양고추, 월남고추가 한 스푼씩 넣었어요. 후추 약간 톡톡 넣어줘요. 📝 미국살이를 하다보니 가능한 것인지 아님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고급 레시피를 접할 기회 때문인지 원래도 금손인 남편의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네요. 한 .. 2024. 10. 14.
맑은 쌀국수 속 뜨끈해지고 싶은데 나가기는 싫은 날, 쌀국수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Beef broth + chicken broth(stock) 2:1 비율로 섞어 팔각 있음 같이 넣고 끓여요. 국수 삶아 숙주 넣어 차돌박이 구워 올리면 소스 듬뿍!!! 더해 올리면 꽤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 나요. (냉장고에 고수가 없어 못 넣었어요.) 역시 쌀국수는 소스 맛!! 🍜🤫 뉴욕에서 먹은 쌀국수 중엔 가장 맛있었던 곳인데 상호가 기억이 안 나네요. 2024. 10. 13.
스프링 샤브샤브 & NM Cafe Queens 와 Boston에 이어 Westbury에도 오픈한 샤브샤브 점에 다녀왔어요. 다섯 가지 맛의 맛의 스프(국물)을 선택할 수 있고 고기, 시푸드를 제외한 채소, 면류, 두부 등은 무한 리필 가능한 곳이예요. 마지막 후식까지 가능하고 음료는 리필 가능합니다. https://www.springshabu.com/ Fresh, healthy, your way!Shabu-shabu is a fun and healthy interactive dining experience. Thinly sliced meat or assorted seafood items along with various vegetables, fishcake, and noodles are cooked in a simmering broth .. 2024. 10. 5.
버섯 선물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 선물을 받았어요. 덕분에 우리 집 식탁이 건강한 밥상으로 변신했어요. 오가닉이라 통통하고 다리 여럿달린 벌레들이 버섯 밑둥에 숨어 있었어요. 벌레를 본 순간 샤워를 해도 온 몸이 간지럽더라고요. 벌레에 비하면 덩치는 산만한 제가 왜 이리 벌레를 무서워하는 지, 유리멘탈 늘 실망스럽고 개선하고 싶어요. 담대해지고 싶지 말입니다! 손질한 느타리 버섯에 물 2컵, 들기름 넣고 마늘 빻아 넣고 마지막에 건고추 넣었더니 근사하고 땅을 담은 한 그릇 요리가 완성됬어요! 대파 가득 넣은 육개장도 만들었어요. 대파, 고춧가루, 참기름 넣고 달달 볶다가 기름 나오면 고기도 볶고 선물 받은 유기농 느타리 버섯, 고사리, 마늘도 넣고 볶아요. 멸치액젓, 국간장, 소금, 후추 간한 뒤 마지막에 물 넣고 .. 2024. 10. 3.
미국에서 한끼 혹은 도시락 준비하기 미국에서 요리해 먹기 좋은 한 끼 식사 혹은 도시락 정리해봤어요. 모든 요리는 제 기준으로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이 포인트예요.  1. 양송이 덮밥 재료 : 양송이, 굴소스, 미림, 소금, 후추, 오일, 고춧가루, 오징어(냉장고에 있다면), 참기름 https://youtu.be/HW4dXuLK2Z8?si=u1LTV5ujGKGBCWpe   2. 김치스팸볶음밥재료 : 신김치(이왕이면), 스팸, 간장, 고춧가루, 설탕, 후추, 오일, 파, 달걀후라이(원한다면) 오일에 잘게 썰은 파, 신김치, 스팸을 넣고 볶다가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간장 한 숟갈을 넣고 간을 더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인 뒤 밥 한 공기를 넣고 골고루 넣어 볶아주시면 끝!  https://youtu.be/-RYp4v1XLes?si=Z6g6O.. 2024. 9. 26.
토요일 아침 브런치 하러 가실 분 웨스트베리 롱아일랜드에 쉐드가 오픈했어요. The Shed restaurant, Westbury in NY 아침 브런치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죠. 헌팅턴, 플레인뷰에 이어 웨스트베리에도 오픈해서 다녀와봤어요. 주중엔 11시 오픈이고 토요일, 일요일은 9시부터 오픈해요. spinach, corn, peas, dill butter, sweet mustard glaze, gluten-free 연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달달한 머스타드 소스를 코팅해 오븐에 구운 글레이즈 살몬 정말 맛있었어요. 브런치 식사치곤 가격이 가장 비싸긴 해요. $29.25 콥샐러드의 신선한 재료에 탱탱 새우가 잘 어울려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았어요. (아쉽게도 제가 입이 좀 짧고 밀가루, 우유, 치즈 들어간 음식을 .. 2024. 9. 14.
Happy Birthday to my Son! 어제는 8시간 넘게 왕복 운전하고 무사히 잘 집에 도착했어요. 아이도 다행히 첫 날 잠도 잘 자고 일어났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9월의 첫 날, 혼자 생일을 보낼 아이 생각에 급히 근처 한국 마켓에 들러 당면 사고, 홀푸드 들러 고기 사서 잡채와 미역국을 만들었어요. 아침 일찍 눈 떠 아이에게 가져다 줄 미역국과 잡채 등등을 가지고 뉴욕의 국도를 달리고 있어요. 좋은 글로 정보를 드리고 싶었는데 아이들 케어하다보니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9월의 첫 날 생일 맞은 분들께 생일 축하를 전하고 싶네요. 황정민배우, BTS 정국씨도 오늘 생일이라 하던데, 축하합니다!! 간단 미역국 레시피 1. 0.5lb 소고기(stew meat)를 달궈진 냄비에 넣고.. 2024. 9. 1.
필라델피아 인기 메뉴, 필리 스테이크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는 립아이, 탑라운드를 얇게 간 고기를 양념해 치즈 듬뿍 담아 롱브레이드에 담아 먹는 스테이크예요. 아마, 우리나라에선 서브웨이에서 비슷한 스타일을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필라델피아엔 펜실베이나 주도인 필라델피아는 스테이크 버거 맛집이예요. 필라델피아 들를 때마다 맛있는 스테이크 버거를 먹는데요. 주말 내내 집 나갔다가 돌아왔더니 오전 내내 처져 있었어요. 블로그 글 쓰며(루틴의 힘) 힘내서 월요일 아침, 신나게 시작할께요! Pat’s steak https://www.patskingofsteaks.com/ Pat's King of Steaks® Since 1930Pat's King of Steaks® is the originator and inventor of the steak an..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