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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너무 귀한 아이들이 읽던 책,을 어찌할까하다가. 그래도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드림을 결정했어요. 다행히 책을 귀히 여기시는 좋은 분을 만나 (책 읽을 아이는 또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책을 드렸는데 저도 그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과 제 아이들의 책을 조금은 값을 생각해주는 분을 만나고 싶어 나눔 조건으로 꽃다발 혹은 화분을 말씀 드렸는데이렇게 예쁜 꽃과 가을에 어울리는 주황색일지 노랑색일지 궁금한 국화 화분을 주셨어요. 아이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 되니 하나씩 둘씩 정리할 것들은 정리해야겠다 싶어지네요. 내가 주는 물건이 그 귀함을 아는 사람에게 흘러흘러 갔음 오래도록 이 땅에 값어치있게 존재하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 본 나눔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본 넷플릭스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 The Watcher 추천하고 싶어 잠시 글을 적어 봅니다. 영화는 2014년 미국 뉴저지 웨스트필드(Westfield, New jersey) 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뉴욕시티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Mr.Mrs Brannock(Dean, Nora) 은 교외에서 아이들(Ellie, Carter)을 키우고자 뉴저지에 웨스트필드에 $3M 이상의 멋진 집을 구입합니다. (미국인들의 꿈이죠.) 이 때 변호사로 일하는 딘(Dean)과 도예가인 아내는 잠시 일을 쉬고 있어 재정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아 집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남편인 딘이 곧 파트너 변호사로 승급될 예정던 이유로 무리한 대출을 받아 구입합니다. 그들이 이..
내년 2025-2026 Standard SSAT Test 일정 공유합니다. 보통 특목고, 사립데이,보딩스쿨에서 지원시 SSAT (ISEE 등)점수를 요구하는데요. 2026년 2월 1일이 지원 마감이니 그 전에 서류 준비를 다 해 놓으려면 적어도 1월 3일 시험까지는 원하는 점수를 얻는 것을 추천합니다. October 11, 2025November 15, 2025December 13, 2025January 3, 2026 SSAT는 전 세계 독립 학교들이 중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학생의 어휘, 수리, 읽기 능력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어휘 추론, 독해력, 수리력 영역으로 구성되며, 채점되지 않는 글쓰기 샘플도 포함됩니다. SSAT 점수는 학생의 완전한 지원서의 일부로 사용되어, 학교들은 학..

오랫만에 시를 읽었다. 총 5부로 나눠어 구성된 이 시집은사고실험을 하며 살길 바라는 시인의 다채로운 사고실험의 결과가 현실적이면서 시적 운율을 띄며 씌여졌다. 가상의 인물을 시인, 자신만의 현실인물로 끌어들여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크게 노하거나 깊은 사고보다는 ‘바쁜가보다.’ 라는 말로 치부해버리며 자신의 시간을 기어간다. 제목에 담긴 장소 모래서점이 몇 편의 시 속에 묘사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인간은 그 안에서 결국 모래에 파묻힐 수 밖에 없으나 그것이 그곳을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함을 역설한다. 모래서점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인 것이다. 가을, 노란 단풍처럼 시인의 사고로 짙게 물든 이 시집,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서점‘ 읽어보시는 것 어떠실지?!

주말 오후 귀리밥과 감자탕 만들어 맛있는 식사했어요.감자탕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깨끗하고 담백한 것이 너무 맛있더라고요.등갈비로 가능하다고 해서 등갈비로 해 보려고 했는데 등뼈 살이 많이 붙었고 등뼈가 실해서 등뼈로 만들었어요. 감자는 고기 삶을 때 넣으면 구수해지는 대신에 국물이 걸쭉해져요.취향에 따라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시면 삶은 감자를 마지막 넣을 때 추가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미국 오면 요리를 직접할 수 밖에 없어 요리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집에서 해 먹는 나름의 즐거움이 있어요. 귀리밥을 해 먹었어요. 쌀과 7:3 비율로 밥 지어 먹었는데 현미와는 다르게 불릴 필요도 없이 무압으로 쉽게 밥이 완성되었어요. 귀리를 더해줬더니 구수한 향은 물론 씹는 재미도 ..
카트리지 교체 후 잉크가 안 나올 때 해결법카트리지 제대로 끼웠는지 확인LAMY 카트리지는 한쪽 끝이 막혀 있고, 만년필에 꽂을 때 펜 내부의 침 같은 부분이 뚫어줘야 잉크가 흘러요.끝까지 꾹 눌러서 ‘딱’ 소리 나게 끼워야 합니다.중력으로 잉크 내리기펜촉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1~2분 정도 두면 잉크가 서서히 내려옵니다.종이에 톡톡 찍기 / 펜촉 문지르기깨끗한 종이에 펜촉을 몇 번 톡톡 찍거나 짧게 긋다 보면 잉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살짝 불어주기 (주의)만년필 카트리지를 뺀 상태에서, 카트리지 쪽으로 아주 살짝 불어주면 잉크가 펜촉 쪽으로 밀려 내려갑니다.너무 세게 불면 잉크가 역류해서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물로 촉 세척오래 쓰지 않아 건조된 경우, 펜촉을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말려..
아이들이 모두 학교 기숙사로 떠났다. 자연스럽게 책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아직 읽지 않은 지지난 달에 구매한 책이 있지만, 책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것을 억누를 순 없다. 미국까지 배송되는 온라인 서점을 둘러본다. 2달전과 그다지 달라진 것 없다. 그럼 에세이를 읽어볼까? 하고 산문 섹션으로 갔더니 추천 1-5위가 모두 일본 작가들의 책이다. 잠시 생각을 해 본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한 때 일본이 버리지 못하고 지킨 것에 대한 교육이 잘되서 그런 것일까?아님 세계화, AI시대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kpop, kfood, kmusic 으로 방향을 틀어서일까.분명 웹툰과 웹소설은 활발하다 들었는데순수소설과 에세이는 이제 더 이상 쓰는 이도 읽는 이도 없나 싶을 정도로 몇 달 사이 크..

Ithaca에 다녀오는 길에 근처 국립공원에 다녀왔어요. 바로 Watkins Glen State Park는 뉴욕 북부, Finger Lakes 지역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주립공원이라 평가 받고 있어요. 그 중 시간 상 한 시간 반 가량 소요되는 Gorge trail course(고지트레일)은 3.2km의 코스로 19개의 폭포와 바위 다리, 암벽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 다음 일정이 있어 한 시간 가량 걸으며 두 세개의 Waterfalls 보고 왔는데요.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의항이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이 곳은 수영장 및 250개 이상의 캠핑 사이트와 피크닉 구역이 준비되어 있어 며칠 동안 자연안에서 쉴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캠핑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 꼭 한번 캠핑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겨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