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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소설.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의 소설을 집필한 김애란 작가의 새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이 번 소설집, 에는 홈파티, 숲속 작은 집, 좋은 이웃, 이물감, 레몬케이크., 안녕이라 그랬어. 빗방울처럼. 총 7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소설, 는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 여배우, 이연은 지인의 초대로 낯선 이들의 홈파티에 초대 받게 되고 때마침 차기작을 연기해야 하는 역할 공부도 할 겸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 나누는 대화 속에 온전히 스며들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홈파티에서 이른 퇴장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

The tricky thing about mazes is that you don’t know if you’ve chosen the right path until the very end. If you turns out you were wrong, it’s usually too late to go back and start again. That’s the problem with mazes. ‘The strange Library’ By Haruki Murakami 📝인생은 미로와 같다. 오늘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옳은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는 삶이 끝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누군가는 정신없이 달려하루빨리 미로를 벗어나려 한다. 그런 삶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그 미로의 구석구석을 천천히 거닐..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 2009년 1쇄타인과 얼마간이나마 차이가 있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자아란 것을 형성하게 되고, 자립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유지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하나의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제 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을 쓴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신경을 레이저 광선처럼 한 곳에 집중하고, 무의 지평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적합한 단어를 일일이 선택해서 전체의 흐름을 있어야 할 위치에 계속 유지키시는- 그러한 작업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10학년 아이가 지난 일년 수업하며 읽은 책들 가운데 재미있게 읽은 책을 건넸어요.책을 좋아하는 엄마라고 늘 자신들이 읽는 책을 제게 공유하고 같이 읽었음 하는 마음이 참 고마워요.물론 아이들과 이야기하려면 엄청 부지런하게 읽어야 하는데, 원서라 몰입도 쉽지 않네요. 혹시 미국 고등학생들이 어떤 책을 읽는 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래 내용 나눌께요. Toni Morrison노벨문학상 수상 작가.《Beloved》, 《The Bluest Eye》 등으로 유명.주제: 흑인 여성의 정체성, 역사, 트라우마, 기억.Le Thi Diem Thuy – The Gangster We Are All Looking For베트남계 미국 작가의 반자전적 소설.주제: 이민, 정체성, 전쟁의 기억, 가족의 단절.형식: 시적 산..
멜라니 클라인(1882-1960 : Austrian British author)의 투사적 동일시(Klein’s Projective Identification)는 정신분석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의 Object Relation Theory 에 기반을 둡니다. 이 개념은 인간의 정신적, 정서적 상호작용에서 자아와 타자(다른 사람) 간의 복잡한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클라인의 이론 배경멜라니 클라인은 어린이의 발달과 정신적 방어기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유명해진 정신분석학자입니다. 그녀는 ‘리비도’(libido)와 ‘공격성’(aggression)이라는 두 가지 주요 정서적 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설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사적 동일시라..

The Irrational Ape (페이크와 팩트)by David Robert Grimes 우리는 직관적으로 숫자가 스스로 말한다고 믿지만, 숫자를 해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p.293 매스컴이 저지른 실수는 전형적인 기계적 중립이다. 서로 다른 대상을 똑같이 증거로 뒷받침하려 할 때 일어난다. 두 대상이 공유한 특성을 동등하다고 오판할 때 자주 발생한다. p.336 생각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정도 매 순간 그만큼 중요하다.인간은 지적인 자동장치가 아니라 먼저 느끼고 그 후에 생각하는 감정적인 창조물이다. p.499 낡은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포용하기를 두려워하지ㅏ 말아야 한다. 타인의 오류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오류도 용서해야 한다. p.511 https://youtu.be..

내겐 연례행사가 된 2025 제16회 젊은 수상작품집을 읽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등단한 지 10년 이내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쓴 전년도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 선발하는 문학상이다. 올 해는 백온유 작가의 ‘반의 반의 반’이 대상 수상해 상금 700만원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록된 글은 다음과 같다. 백온유 반의 반의 반강보라 바우어의 정원서장원 리틀 프라이드 성해나 길티 클럽 : 호랑이 만지기 성혜림 원경이희주 최애의 아이 현호정 ~~ 물결치는~ 몸 떠나니는 ~혼~~ 모든 소설이 특별했고 2025년을 살고 있는 우리가 꼭 한번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틀 프라이드 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소설 속 트렌스젠더인 남자주인공, 토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광주항쟁)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어느 덧 45주년을 맞이한 광주 민주화 운동은 여전히 많은 유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맞선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을 소개합니다. 이와 관련된 책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다루거나 그 사건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한 내용이 많습니다. 1. 《5월은 어두웠다》 - 김언호이 책은 5.18 당시 광주에 있었던 시민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광주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저자는 당시 목격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항쟁의 진실을 밝히고, 그 사건이 남긴 상처와 그 후의 여파를 풀어냅니다. 5.18의..

센스의 철학 지바 마사야 지음 감동이라는 것을 두 종류로 나누면 어떨까?하나는 '대략적인 감동'이다. 좋은 이야기나 비참한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작품의 큰 의미에 속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또 하나의 감동이 있다.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작은 의미의 얽힘, 그 안에서의 의미의 리듬, 즉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한 다양한 사안의 리드미컬한 전개를 재미있게 느끼는 것. 이것도 일종의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디테일이 어떻게 얽히고설켜서 작품이 됐는지를 보는 것, 다시 말해 '구조'를 보는 것이다. 이것을 '구조적 감동'이라고 부르자. p.122센스란 사물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다양한 장르에 걸친 종합적인 지각이다. 그래서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해 예를 들어 그림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