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733)
apple
어떤 작품은 이야기가 끝나도 인물들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넷플릭스에서 만난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이 그랬다.처음에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사랑받고 싶은 인간의 욕망, 형제 사이의 경쟁,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선과 악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된다.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거나 악한 존재일까? 아니면 자신이 내리는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존재일까?《에덴의 동쪽》은 이 오래된 질문을 가족의 이야기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1. 《에덴의 동쪽》은 어떤 이야기일까?《에덴의 동쪽》은 미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1952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의 운명과 갈등을 그린다.이 작품에서 특히 흥미..
미국 증시 하락부터 엔비디아·브로드컴 AI, 비트코인 그리고 게토레이 리콜까지2026년 10월 7일 미국에서는 오늘 꼭 체크해야 할 뉴스가 꽤 많습니다.어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20여 년 만의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반면 AI 투자 경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오늘 미국에서 꼭 알아야 할 뉴스 5가지를 정리해봅니다.1. 미국 증시 하락, 어제 사상 최고치에서 하루 만에 반전오늘 뉴욕 증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오후 장 기준 다우지수는 한때 500포인트 이상, 약 1%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약 0.6~0.7% 떨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약 1.9% 하락했습니다.불과 어제 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
10월 6일 미국 증시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오전 장 기준 S&P 500은 약 0.8%, 나스닥 역시 약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두 가지 부담도 조금 완화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5% 부근으로 내려왔다.하지만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 중 하나는 단연 브로드컴(Broadcom, AVGO)이다.AVGO 4% 급등, 무슨 일이 있었나?브로드컴은 장중 약 4% 상승하며 $378 부근까지 올라왔다.지난주 한때 $343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회복이다.오늘 상승의 중요한 촉매는 경쟁사 Marvell Technology에서 나왔다.Marvell은 AI 데이터센터용 custom silicon 수요가 예..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이상하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바로 태몽이다.“너 가졌을 때 할머니가 커다란 호랑이 꿈을 꿨어.”“엄마는 아주 탐스러운 과일을 따는 꿈을 꿨지.”아이들은 다 커버렸는데, 엄마들은 몇십 년 전의 그 꿈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기억한다.도대체 태몽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그 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걸까?태몽이란?태몽(胎夢)은 말 그대로 아이를 잉태할 조짐을 보여준다고 믿어온 꿈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도 태몽을 임신과 관련해 전해 내려온 민간생활의 습속으로 설명한다. 흥미로운 점은 태몽을 반드시 임신한 여성이 꾸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남편이나 가까운 가족이 대신 꾸는 경우도 전통적으로 태몽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에 엄마나 시어머니가 ..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올해의 주인공은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페터 헤게만(Peter Hegemann), 게오르크 나겔(Georg Nagel) 세 명의 과학자다.노벨위원회가 밝힌 수상 이유는‘빛으로 작동하는 이온통로(light-gated ion channels)와 광유전학(optogenetics)에 관한 발견’이다.말만 들으면 상당히 어렵다.그런데 아주 쉽게 말하면 이렇다.“빛으로 특정 신경세포를 켜고 끌 수 있게 만든 기술.”뇌에 스위치를 달다우리 뇌에는 엄청나게 많은 신경세포, 즉 뉴런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우리가 잠을 자고, 무언가를 기억하고, 두려움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결국 이 뉴런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이다.과학자들이 오랫동안..
PER, PBR, EPS부터 시가총액·거래량·배당까지주식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매일 만난다.“PER이 너무 높다.”“EPS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거래량 터지면서 저항선을 뚫었다.”“이번 분기 가이던스가 좋다.”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싶다.그런데 몇 가지 기본 용어만 제대로 알아두면 기업 뉴스나 실적 발표를 보는 눈이 확실히 달라진다.주식투자를 한다면 최소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을 정리해본다.1. 시가총액 (Market Cap)주가 × 발행주식 수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예를 들어 주가가 $100이고 발행주식이 10억 주라면 시가총액은 $100 billion이다.주가만 보고 기업의 크기를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다.주당 가격이 $500인 회사가 $100인 회사보다..
🇺🇸 미국 사는 분들, 이번 주 리콜 소식 체크하세요.1. 🧀 Sierra Nevada Graziers 생우유 치즈 Monterey Jack, Jalapeño Jack, Medium/Sharp Cheddar → E. coli O26:H11 오염 가능성 현재 특정 lot이 아니라 시중 제품 전체 리콜. 전국 유통.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2. 🍎 Wholesome Pantry Organic Unsweetened Apple Sauce → FDA 검사에서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인 patulin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확인돼 일부 제품 리콜.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3. 🧸 Melissa & Doug 소방차..
AI 기업들의 몸값이 이제 정말 다른 차원으로 가고 있다.오늘 가장 눈에 들어온 뉴스는 Claude를 만든 Anthropic의 IPO 이야기였다.Reuters가 확인한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Anthropic은 상장 과정에서 2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2조 달러.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기업들에게나 어울리던 숫자가 이제 2021년에 설립된 AI 스타트업의 IPO에서 거론되고 있다.Anthropic은 왜 2조 달러를 이야기할까?핵심은 성장 속도다.Anthropic의 2025년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12배 증가했다.문제는 돈도 엄청나게 쓰고 있다는 것이다.2025년 영업손실은 약 80억 달러였고, 회계상 비용까지 포함한 순손실은 약 420억 달러였다.더 ..
댄 브라운의 책을 좋아한다.《천사와 악마》부터 《다 빈치 코드》,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 《오리진》까지 꽤 재미있게 읽었다.그런데 오늘 댄 브라운의 인터뷰를 읽다가 그의 소설보다 잠시 더 눈길이 가는 대목을 발견했다.그의 글쓰기 루틴이었다.새벽 3시 30분, 눈을 뜨면 글을 쓴다댄 브라운은 거의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난다고 한다.알람도 맞추지 않는다.잠은 대략 다섯 시간 반 정도 자고, 침대에 누우면 금방 잠이 들며 새벽에 자연스럽게 눈을 뜬다고 했다.그리고 일어나서 하는 일.글을 쓴다.“I wake up and write.”짧은 문장인데 오래 남았다.그는 최소 네 시간 정도 글을 쓰고, 잘 풀리는 날에는 여덟 시간까지 쓴다고 한다.새벽 3시 30분부터 시작하면 정오가 되기도 전에 이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