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일본이 사는 법
김응철 지음
10년 앞선 고령사회 리포트
세상에 없던 문화와 비즈니스가 출현한다.
1부 예고된 미래, 초고령 사회의 신풍경
2부 유쾌한 시니어가 온다
3부 간병의 품격
4부 시니어 비즈니스 본 막이 오르다
일본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수의 30%를 넘어섰고 이 중 60세 이상의 가구가 전체의 4할을 점하고 있다. 1인 가족은 2040년이 되면 전체가국 수의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60대 고령가구가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p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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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말했을 때 ‘뭐? 그렇게 오래 산다고?’ 하며 화들짝 놀랐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에서 살아남은 우리는 팬더믹을 이겨낸 보상심리에서 일까? 백세시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1970년 62세에서 2022년 82세로 20년 이상 늘어났다. 의료기술과 식생활의 발전 속도로 봤을 때 앞으로 10년 사이 평균 100세를 사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지 않다. 일례로 Jimmy Carter 전 미국 39대 대통령은 2024년 10월 1일, 100세를 맞이했다.
초고령 사회가 오고 세상은 저절로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한국보다 초고령 사회를 일찍 맞이한 일본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그들이 어떤 마음가짐, 삶의 방식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지에 대해 총 4개의 챕터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시니어들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시니어라 생각하지 않고 현재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줄인다.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 시니어대학을 다니고 퇴직 후 제 2의 인생을 위한 또 다른 직업을 찾고 미래를 위한 자산관리에 힘 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삶이 끝날 때 남겨질 유족들을 위해 유서와 같은 엔딩노트를 남김으로 성숙된 어른으로 남길 원한다.
일본의 경우, 60세 이상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규모가 1200조엔이라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회사와 정부는 시니어들이 필요로하고 진정 원하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치매카페, AI 택시, 가사대행서비스, 슬루우 계산대, 손자의 날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맞이한 초고령사회가 저주가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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