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Kang wins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intense poetic prose’ confronting human fragility. By Christian Edwards, CNN
한강 작가의 노벨수상작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처음 소년이 온다를 읽고 그 동안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518의 고통이 전해져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읽은 뒤엔 책 속 주인공의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듯 이유없는 두통과 헛구역질 등이 나오고 몸도 마음도 허물어지는 경험을 함께 하며 인간의 실존에 대해 생각하게 됬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대도 읽고 읽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해 다시 전 문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고 읽고.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을 때는
당연히 역사의 희생자들이 된 그들을 기억하며 고통을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책 안에 담긴 그 고통조차 경험하는 것이 힘들어 도망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독자를 대상으로 그는 꾸준히 그 모든 상처과 쓰라림, 통증을 안고 써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한강 작가는
우리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책을 번역본이 아닌 한글, 원서로 읽을 기회를 주었습니다.
내 나라 고국이 한국을 간혹 불평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멋진 분들에게 빚지고 살기에
오늘도 감사히 살아보려 합니다.
한강 작가가 앞으론 진짜 봄을 맞이하길 바래보며,
사랑이야기를 기대하며
축하의 말 나눠봅니다.
다시 한번,
2024년 한강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합니다.
https://amp.cnn.com/cnn/2024/10/10/style/han-kang-nobel-prize-literature-in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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