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흐르는 강물처럼 본문

Book

흐르는 강물처럼

applenamu 2024. 5. 24. 06:45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가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에 집중해야 했다. p.173-4.

새로운 삶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p.281

모든 존재를 그 자체로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겹겹이 쌓인 시간의 층이라고. p.415

—————————————————————

1948년 콜로라도 한 마을,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빅토리아는
복숭아 배달을 나갔다가
아빠와 동생, 이모부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가던 중, 윌슨 문이라는 한 청년을 만난다.

윌슨과 빅토리아는 이내 가까워지지만, 그 시절 미국은 그들이 사랑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렇게 미국의 숨기고 싶은 끔찍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두 남녀는,,

비겁하게 도망가지도, 후회하지도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순간을 받아들이며
자연과 함께 순응하며 인내하며 살아간다.

빅토리아 내시와 윌슨 문.
그들의 선택과 사랑.
삶을 인내해낸 과정이 탐스런 복숭아를 볼 때면 기억해내고 싶다.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반응형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89) 2024.06.08
호로요이의 시간  (84) 2024.06.01
목욕탕 도감  (41) 2024.05.06
홍세화 결 : 거칢에 대하여  (51) 2024.04.19
미국에서 한국책 주문하기  (29)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