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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by applenamu 2025. 2. 8.

Eric,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방송국에서 인형극을 연기하는 배우, 빈센트에게는 아내 캐시와 외아들 에드거가 있다. 

영화의 시작은 아들이 아빠가 공연하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시작한다. 아들은 아빠를 자랑스러운 듯 바라보고 이내 극에 빠진다. 

아빠 역시 한 두번 아들에게 인기척을 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아들은 자신이 그린 캐리커쳐를 보여주려 하지만, 아빠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아빠는 집까지 달리기를 하자고 한다. 아빠의 승. 집으로 돌아오고 이내 술병부터 찾는 아빠. 그리고 이어지는 아내와의 다툼. 그 순간 아들은 그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 출근 길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아들을 사이에 두고 또 다시 싸우는 부부. 아빠는 분노에 쌓여 아들에게 고작 2블록 거리에 학교가 있으니 혼자 학교에 가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그렇게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아들, 에드거는 실종된다. 

아들이 실종됬음에도 빈센트는 알콜과 코카인 등을 하며 스스로를 파괴한다. 

홀로 아들을 찾아 헤매는 아내 캐시는 자신의 일과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있는 남편, 빈센트에게 실망하고 이혼을 결심한다. 

백인 아이의 실종은 뉴욕을 떠들석하게 만들고, 아빠는 방송을 통해 말한다.

아들아, 미안하다.

그 순간, 빈센트는 아들을 찾아야 한다고 각성하고, 아들이 자신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캐리커쳐를 떠올린다. 그리고 아들이 납치가 아닌 가출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아들이 그린 캐리커쳐를 자신의 방송에 데뷔시켜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할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술과 약에 찌든 빈센트의 말을 듣는 이는 없다. 그렇게 빈센트는 나름의 방법으로 아들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 된다. 스스로 가둬버린 암흑 같은 현실에서 자신부터 구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떠올린다. 톨스토이의 말을.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에드거와 캐시, 빈센트 이 가정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Benedict Cumberbatch의 연기와 뉴욕의 80년대 분위기와 상황을 가늠하기 좋은 작품, 에릭 Eric.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세요~ 

 

Be nice

Be kind

Be brave

Be different

 

Source : Eric (Courtesy of Raymond C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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