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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Days

by applenamu 2024. 10. 23.

Perfect Days 

 

perfect days poster (credit : wikipedia)

 

아침의 시작.

비질 소리에 일어나는 남자주인공, 히라야마(Hirayama). 

눈을 뜨고 다다미방 이불을 정리한다. 밤새 읽다만 책과 안경을 정리하고 양치와 세안, 면도를 한다. 

식물에 스프레이로 물을 주며 미소 짓는다. 

도쿄 화장실 유니폼을 입고 집을 나선다. 현관문을 열고 하늘 한번 바라보는 히라야마. 집 앞, 자판기에서 BOSS can coffee를 하나 뽑은 뒤 자신의 미니 승합차에 승차한다. 새벽 출근길 들을 카세트 테이프(House of the Rising Sun by The Animals) 를 골라 꽂은 뒤, 도심으로 진입한다. 도쿄타워가 보인다. 

 

https://youtu.be/s_Kecv6eJNM?si=cAGmRwNJ4PdCegUA

House of the Rising Sun by The animals

 

직장에 도착한 히라야마는 청소용품을 챙겨 그의 일터인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청소한다. 청소 중 용변을 보러 들어오는 취객을 위해 히라야마는 청소를 멈추고 재빨리 밖으로 나와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은 참 아름답다. 볼일을 다 본 취객은 청소 중 사인을 발로 걷어 차고 자리를 뜬다. 히라야마는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다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젊은 동료, 타카시(Takashi)가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청소복으로 환복한다. 변기 옆에 앉아 한 손엔 셀폰을 보며 청소하는 타카시.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아이, 히라야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엄마를 찾아주러 공원으로 나선다. 그 때 아이를 발견한 엄마는 히라야마에겐 어떠한 말도 건네지 않고 히라야마의 손을 잡았던 아이의 손을 물티슈를 꺼내 닦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뒤 히라야마와 반대 방향으로 멀어진다. 엄마 손에 이끌려 가는 아이가 뒤돌아 손을 흔든다. 

 

점심시간,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 들고 근처 신사로 들어선다. 빵을 먹다 올림푸스 필름카메라를 윗 주머니에서 꺼내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나무 꼭대기 잎들의이 흔들림을 담는다. 그러다 무엇인가를 발견한 히라야마. 나무 아래 나무 묘목이 올라와 있다. 그 때 지나가는 승려에게 가벼운 목례로 묘목을 가져가도 되는 지 허락을 받는다. 그리고 지갑에서 신문지로 만든 pot을 꺼내 조심스레 묘목을 옮겨심는다. 

 

다시 청소. 청소 도중 블라인드를 내리지 못해 곤란을 겪는 외국인을 돕는다. 근처에서 행위예술하는 자를 응시한다. 음악((Sittin'On) the dock of the Bay by Otis Redding)을 들으며 귀가하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오전에 신문지 화분에 담아 온 묘목을 화분에 옮겨 심는다. 청소복을 벗어 정리 후 자전거를 타고 인근 동네 목욕탕으로 향한다. 때마침 오픈하는 목욕탕.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고 탕에 몸을 담근다. 얼굴이 익은 주민과 목례를 나눈다. 목욕후 라커룸에서 스모경기를 보며 잠시 쉬는 히라야마. 옆에서 졸고 있는 이에게도 잠시 부채질을 해 준다.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야구tv를 켜 놓고 식당에 가서 얼음 가득 담은 소주와 저녁을 먹는다. 해가 저물고 다시 빗속을 뚫고 귀가한다. 다다미방에 이불을 펴고 책을 읽는다. 자세를 바꿔가며 읽는다. William Foulkner의 책을 읽고 있다. 암전된다. 꿈을 꾼다. 

 

https://youtu.be/7C-VscEQugk?si=N1izvPqTYxGA-Da3

 

언제나 처럼 비질소리에 눈을 뜬다. 이불을 정리하고 어제 읽던 책의 마지막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식물에 물을 주고 양치, 세수를 하는 루틴을 반복한다. 비가 그친 새벽, 오늘 출근 길, 히라야마가 고른 음악은 Watching the time by Carl Wilson, Gerry Beckley and Robert Lamm이다. 

 

https://youtu.be/6-nPm1M1BI8?si=mkrn_AdVhq_mGpWl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 중, 사용하려는 이가 들어오면 히라야마는 재빨리 밖으로 나가 기다린다. 그리고 일렁이는 나무의 잎을 바라본다. 나무의 음영을 바라본다. 미소짓는다. 청소 장소를 이동한다. 그곳에서 동료, 히카시의 여자친구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디션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늦어 히라야마에게 자동차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히라야마는 내키지 않지만, 그들과 동행한다. 가는 길에 여자친구, Aya가 고른 카세트 테이프 음악(Redondo beach by Patti Smith)을 듣는다. 아야는 가수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히라야마는 미소 짓는다. 

 

https://youtu.be/H4iksb1HG9E?si=k4TohgPPwWovys4B

 

영화, Perfect days 퍼펙트 데이즈 38분... 까지 스토리 입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글로 남겨 보네요. 

혹시 보신 분들은 한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Next is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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