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4일, 5일

간헐적 단식 4일 

 

오전에 급하게 번개가 잡혔다. 

브런치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다행히 커피만 마셔도 된다고 상대방이 양해해주셨다. 

이런 사람 좋다. 

다이어트는 무슨 다이어트냐. 뺄 살이 어디있느냐. 등등 내 행위를 기본부터 무시하고 행하는데 도움 안되는 말들을 하며

내 의견을 무시하고 나의 결심을 꺾어버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말이다. 

 

아메리카노 맛집, Southdown Coffee 에서 차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함께 18:6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 남편이 점심을 하자고 해서 1시에 함께 식사를 했다.

나에겐 일일 일식 이틀 차인 오늘 식사 메뉴는 바로, 양배추 가득 넣은 떡볶이!! 였다. 

양배추 넣고 만두, 건두부 넣다보니 달걀 삶는 것을 깜빡 한 아쉬움이 크지만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워낙 든든하게 먹기도 했고 

저녁 9시경 되니 슬슬 입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으나 녹차 한 잔 마시고 1시경 취침. 

이틀 차까지는 잠을 잘 잤는데 문제는 3일차부터 알러지 때문에 그런 것인지 단식 때문인지 커피 때문인지 

금주로 인한 명현현상인지 잠을 통 제대로 못 잤다. 

 

오늘 체중 변화는 없이 아침공복 116.6lb

 

 

간헐적 단식 5일

 

공복 몸무게 116.0lb

1시 30분 삼겹살 미나리 구워 달걀찜 쌈과 현미밥 야무지게 맛나게- 

식사는 24시간만에 하는 일일일식.

오랫만에 내가 좋아하는 고기, 버섯을 신나게 먹었다. 

지나친 포만감으로 인해 쇼핑몰로 출동. 

4천보 걷고 귀가 후 저녁도 그다지 힘들지 않게 보내고 있는데 

아, 복병이 나타났다. 나홀로 산다의 김대호 아나운서가 매운족발에 막걸리라니. 

라면에 소주라니, 정말 미쳤다. 집 뛰쳐나가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참았다. 

어제도 잠을 잘 못 잤다. 

커피 한 잔. 마신 것이 문제일까? 

내일은 커피도 자제해봐야지 싶은데,,,, 

5일, 간헐적 단식, 덩달아 금주까지 아주 잘 해 냈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