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자사람의 간헐적 단식 도전기
나는 도전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한 말이 바꿔 봤을 뿐인데 사고하는 데카르트 만큼 도전, 행동하는 나도 쫌 멋있게 느껴진다.
여하튼 또 슬슬 자가반성의 시간을 갖고 행동해야 할 시간이 계절 바뀌듯 왔다.
그에 맞는 것이 금주와 더불어 이번엔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선한 일을 하며 지내기엔 너무 얼굴이 못 생겨지고 미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
여러 번 관심을 갖고 비스무리하게 하기도 했었는데 금주를 하지 않았던 탓에 체중 감량에 실패했었다.
이번엔 단 일주일이라도 금주와 함께 완벽한 간헐적 단식을 해 보고자 한다.
Day 1 : 첫 간헐적 단식은 이틀 정도 금식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오후에 운전도 해야 하고 갑작스런 마음 결정으로 인해 최대한 버티다가 일식으로 마무리했다.
일식 오후 2시 30분.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안 들어간 백반. 밥 많이 먹고 싶어 소복하게 펐으나 먹다보니
포만감에 짖눌려 평소와 비슷하게 식사했다. 차 한잔, 물 2-3L, 커피(아메리카노)는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물 7-800ml, 녹차 한잔 마셨다.
Day 2 : 어젯 밤 일찍 11시경, 취침했더니 아침 5시 50분경 알람 없이 눈 떴다. 생각같아선 4-5시 되었을까 했는데 의외로 오래 잤네.
일어나 아침 준비하고 도시락 싸고 앉았는데 웬걸 책을 보고 공부하고 뭘 해도 시간이 도통 안 가는거다.
영화 한 편 보고 간헐적 단식 성공자들의 유투브도 이래 저래 봤음에도 11시 조금 넘는 시간.
영상 보다보니 공복보다는 입이 심심해서
멸치, 참기름, 참깨, 단무지, 현미로 만든 주먹밥 6-7개를 다이어트에 악이라는 단짠을 피하기 위해
심심하게 끊인 명란찌개를 곁들였다. 주먹밥 2개 더 먹고 싶었는데 역시 또 포만감이 느껴져 먹기를 그만 두고 오늘은 일일 일식이 아닌 18:6시간 간헐을 할 수도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우선 나를 위로 했다.
2시간 전에 식사했으니 다음 식사까지 4시간 남았는데 그 때까지는 배가 안 고플 것 같은데 흠.
몸무게 변화는 없다. 117.4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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