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2 대온실 수리 보고서 글 김금희사는 게 친절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면 불친절이 불이익이 되지만 친절 없음이 기본값이라 여기면 불친절은 그냥 이득도 손실도 아닌 ‘0’으로 수렴된다. p.70너무 마음이 아프면 외면하고 싶어지거든. 아까 우리도 말했지? 너무를 조심하자고. p.122사람들에게는, 진심을 주지 않음으로써 누군가를 결국 무력화하는 힘이 있는데 어떤 부류들은 진실에는 무관심하곤 했다. p.128이해했기에 밉지 않았다. 이해하면 미움만은 피할 수 있었다. 때론 슬픔도 농담으로 슬쩍 퉁치고 넘어갈 수 있었다. p.269”영두야, 그건 인간의 시간과는 다른 시간들이 언제나 흐르고 있다는 얘기지. “ p. 403 📝창경궁 온실 수리를 맡게 된 강화 석모도 출신인 영두는 창경궁 담벼락을 맞닿아 있는 일본식 가옥, 낙원하숙에서.. 2025. 1. 18.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소설 미래는 여전히 닫힌 봉투 안에 있었고 몇몇 퇴근길에는 사는 게 형벌 같았다. 미미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워 담았고 그게 도움이 안 될 때는 불확실하지만 원대한 행복을 상상했다. pp.143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가운데. 진부한 악과 싸우는 일보다는 감춰진 위선을 폭로하는 일이 자극적이다. pp.189 '로나, 우리의 별' 가운데 나는 덤이 아니야. 그때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지는 분명해졌다. 덤이 되거나, 아무것도 못 되거나. 그걸 선택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pp.241 '무겁고 높은' 가운데 📚 이동진평론가의 추천부터 시작해 social media에서 자주 보여 구입한 책,내겐 따라잡기엔 지나치게 빠른 대체 뭘 보고 뭘 놓친지도 모르.. 2024.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