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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뉴욕에서 외로움을 덜 느끼는 7가지 방법

by applenamu 2025. 4. 17.

뉴욕.
세상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중 하나지만, 어쩐지 가장 외로운 도시이기도 해요.
저도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뉴욕이라는 이름만으로 두근거렸지만, 금세 낯선 언어, 빠른 리듬, 그리고 혼자인 시간이 너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글은 그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에서 외로움을 조금 덜 느끼는 방법들을 정리해 본 거예요. 특히 한국에서 이민 와서 적응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 커뮤니티를 찾아보세요 –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돼요

뉴욕에는 정말 다양한 외국인 커뮤니티가 있어요.
예를 들어:

  •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New York (KAAGNY)
  • 한인 교회나 한글학교
  • Facebook이나 Meetup, threads 에서 찾을 수 있는 한인 모임, 언어교환 그룹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도 친구가 필요해" 하는 마음으로 와요.
한 번만 용기 내서 나가보면, 의외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어요.
 

2. 카페, 공원, 북클럽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공간’ 찾기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덜 느끼는 공간이 있어요. 저는 특히:

  • Central Park에서 책 읽기
  • 작은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 지역 도서관에서 하는 무료 워크숍
    (예: NYPL 프로그램)

을 추천해요. 낯선 도시에서 "내 아지트" 같은 공간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한 적응 과정이에요.
 

3. 취미 모임에 참여해 보기 (Meetup, Eventbrite 등)

처음엔 어색하지만, 관심사로 연결된 만남은 오래 가요.

  • 사진, 요가, 등산, 보드게임 등 관심사로 검색해보세요.
  • "New York Korean"이나 "NYC International Friends" 같은 그룹도 추천!

저는 ‘언어교환 모임’에서 진짜 좋은 친구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있어요.
 

4. 온라인 속 인연도 소중하게 – 디지털 연결의 힘

외로울 때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큰 위로가 돼요.

  • Reddit의 r/korea 또는 r/expats
  • Instagram에서 한국인 뉴욕러 계정 팔로우
  • 디스코드(discord)에서 한국인 서버 찾기

처음엔 눈팅만 하다가도, 어느 순간 댓글 달면서 소소한 대화가 이어지고… 그게 은근 힘이 되더라고요.
 

5.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따라와요 – 운동은 최고의 처방전

외로움이 우울로 번지기 전에, 몸부터 움직여보세요.

  • 뉴욕시 무료 요가 클래스
  • 동네 헬스장, 필라테스 스튜디오
  • 새벽 공원 산책 or 자전거 타기
  • 테니스, 축구 동호회 가입하기

특히 혼자 헬스장 가면 어색하다고 느끼는 분도 많지만, 꾸준히 가다 보면 아는 얼굴도 생기고 ‘내 루틴’이 생겨요.
 

6. 한국과 연결되는 시간 만들기

가끔은 한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져요.

  • 부모님, 친구와 영상통화 하기
  • 한국 드라마 한 편 보기 (너무 빠져들지는 말고!)
  • 한국 요리 직접 해먹기

그리움이 힘든 감정으로 다가오기 전에, 그리움을 일상 속 따뜻한 감정으로 전환해보세요.
 

7.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아요

외로움이 계속되고, 감정 조절이 어렵다면 심리상담을 고려해보세요.
뉴욕에는 한국어 가능한 상담사도 꽤 있어요. (Mental Health Korea, BetterHelp 등)
마음 건강은 정말,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마무리하며: 외로움은 감정일 뿐, 당신의 정체성이 아니에요.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와요.
하지만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겨내는 것도 ‘이민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저도 여전히 완벽하게 적응하진 못했지만, ‘나 혼자만 이런 거 아니구나’ 하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많이 위로가 되거든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비슷한 상황에 계시다면, 상황에 맞게 시도해 보시길 바래요. 
 

뉴욕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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