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은 알고 있다

Miss Kim knows and other stories.
by Cho, Namjoo
Author of Kim Jiyoung, Born 1982

Miss Kim’s influence at the agency had grown much too big. She didn’t have any of the managerial titles, she had long experience at the company but the lowest rank and pay, and she oversaw all the goings-on in the office and handled the actual managing. Promoting her or giving her a raise was out of the question. Becausw Miss kim was ‘Miss Kim’.

Excerpt from the book, “Miss Kim knows”

화자인 나는 병원 홍보회사에 막 취업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족 혹은 학연, 지연으로 연결되어 공사 구별이 뚜렷치 않은 상태로 근무한다. 이런 회사의 특성상 워크샵은 꼭 주말에 한다. 화자인 나는 묻는다. 자신 전에 일했던 사람은 왜 그만 뒀는지. 그랬더니 돌아온 말이 바로 위에 인용한 구절이다. 그만 둔 것이 아니라 잘린거라고. 일 잘 하는 직급도 없는 직원을 심지어 마음대로 자르기까지 하는 부조리함.
이 소설은 그런 무수히 웃픈 일을 겪고 있을 모든 미스 김을 다루고 있다. 수도 없이 많은 납득되지 않고 부당한 일을 겪고 있을 그들이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책적으로 제발 보호 받고 함께 성장하며 제 역할을 하며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바래본다.

조남주 단편소설모읍집, 미스김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