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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

by applenamu 2025. 2. 18.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
tvNstory <벌거벗은한국사> 제작팀 지음

무신정변
: 정중부의 난(무신정권 1170-1270)
원래 고려는 왕과 신하가 합의를 통해 이끌어가는 나라였습니다. 어느 한쪽이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거나 독주하는 것을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 경계했지요. (중략) 하지만 그런 합의와 원칙이 무너졌기에 무신정변이 일어났지요. 차별과 갈등으로 인해 오랜 시간 쌓인 모멸감과 분노가 정변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p.28

여몽전쟁
: 1231-1259
전쟁이 30년 이상 지속되었는데도 조정은 백성들을 위하기는커녕 부정부패만 일삼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여몽전쟁은 6차까지 이어졌고, 그때까지 몽골군이 고려에 쳐들어온 횟수는 총 11번이었습니다. p.78

임진왜란
: 1592-1598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노린 것은 조선의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도자기와 사기장만큼이나 대거 약탈해간 것이 또 있으니, 바로 책입니다. 책을 얼마나 많이 도둑맞았는지, 임진왜란 후에 조선 왕세자가 공부할 책이 없어 선비들에게 빌려와 읽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야말로 책 부족 국가가 된 것입니다. p.107

병자호란
: 1636-1637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최명길이란 인물이 저서 <지천집>에 기록한 바에 따르면 청나라 군사들이 중국으로 돌아갈 때 포로로 끌고간 조선인들은 50여만명에 이르렀습니다. p.133
소현세자 부부는 지긋지긋한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을 벌입니다. 그것은 바로 밀무역이었습니다. p.146

조선환관
<경국대전>에 따르면 내시부 정원은 14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궁궐이 넓고, 해야 할 일도 많다 보니 조선 후기에는 환관의 수가 400명가량으로 늘어났습니다. 환관의 삶은 권력의 최측근으로 사는 삶, 끊임없이 욕망을 억눌러야 하는 삶이었을 겁니다. 욕망에 무릎 꿇기 쉬운 자리이니까요. p.196

경술국치
:1905
이날 을사늑약에 찬성차고 사인한 5명의 대신이 바로 을사오적입니다. 이완용, 권중현, 이근택, 박제순, 이지용. 이들이 바로 대한제국을 일본에 바친 이들이지요. 8명의 대신 중 끝까지 조약 체결에 반대한 사람은 단 1명, 지금의 부총리 격인 참정대신 한규설뿐이었습니다. p.227

조선어학회
1929년부터 1942년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전 초안 원고, 400자 원고지 2만 6,500여 장 분량이 경성역 창고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던 것입니다. 광복 2년 후  1947년 한글날에 전체 표제어가 10만개가 넘는 <조선말 큰사전>이 발간되었습니다.

벌거벗은광복
일본군은 미국이 그 책임을 인계받을 때까지 북위 38도 이남에서 조선의 치안을 유지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을 그대로 두가 바란다. - 미국 제24군단 사령관이 일본 17방명군 사령관에게 보낸 전문 -

✍️

When elephants fight, it is the grass that suffers.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려주는 우리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그려져서 그 시절 그들의 삶이 쉽게 연상이 된다. 그러기에 아주 많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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