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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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credit : appletv, google.com)

 

 

2018년 'Rome'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Disclaimer 를 봤다. 이 드라마는 총 7부작으로 , Renee Knight이 쓴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Apple Tv series로 apple tv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Kate Balnchette, Kevin Klein 등장만으로 무조건 시청 시작한 작품이다. 

 

케이트 블란챗이 연기한 캐서린은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어느 날, 캐서린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듯한 소설을 소포로 받는다. 캐서린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기보단 무시하며 아무것도 아니라 가볍게 여기고 방관한다. 캐서린은 남편의 무성의하지만, 그런 말들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그 소설은 자신이 일터, 아들의 일터, 남편의 회사는 물론 캐서린이 자주 가는 서점에 까지 눈에 배송되어 있었고, 전시되어 있었다.

 

대체 소설은 어떤 내용일까? 왜 캐서린은 그토록 힘겨워하는 것일까?

소설 속 이야기는 20년 전 이탈리아 한 해변가를 배경으로 한다. 캐서린과 그녀의 아들 니콜라스는 남편없이 이탈리아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런 그들을 19살의 조나단이 생일선물로 받은 니콘카메라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참혹하다. 

하나의 사건이, 한 순간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보다는

해석하고 바라보는 이들에 의해 마구 재해석되고 판단되고,

정작 진실은 진실되지 못한 체로 남길 원하는 이들에 의해 괴롭힘 당하니 말이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사랑이 인정 받은 것 같아서. 

그럼에도 힘든 것은 잘못된 사랑은 

타인의 사랑을 우습게 부셔버릴 수 있다는 것. 

 

여러모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품이다. 

청불이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