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빠리의택시운전사1 홍세화 결 :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1947.12.10 서울 출생 - 2024.4.18 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겐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란 책으로 그 존재를 알린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인 홍세화씨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2020년 그가 펴 낸 거칢에 대하여 몇 구절을 옮기며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 내가 습득한 지식과 정보로 채워진 내 생각은 거의 정리 되지 않은 채로 있지만, 거기에는 나의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의 지향이 담겨 있다. 그래서 내 생각은 내 삶의 지향을 규정하는 나침반과 같다. 그런데 실제의 나침반은 자리를 옮기면 방향을 지시하기에 앞서 바늘을 바르르 떨지만, 회의하는 자아로 살지 않는 사람의 삶의 방향을 지시하는 생각은 조금도 떨지 않는다. 떨림도 흐늘림도 없는 삶. 모두 완성된 사람처럼 살아간다. 얼마 전.. 2024.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