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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산책하기 좋은 미술관

by applenamu 2024. 3. 8.

어제 그제 제가 사는 롱아일랜드에 비가 내렸어요.
잠깐 해가 난 사이, 점심 먹을 겸 밖에 나갔다가
미술관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구름 사이로 다시 숨어 버린 햇님. 그래도 좋아요.
우산 안 쓰고 손 잡고 걸을 수 있으니~

Nassau museum에서 특별 기획전,
“Our Gilded Age”이 진행 중이예요.

1871-1880년 부터 시작해 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프랑스에 ”Belle epoque“ 라 지칭하는 아름답고 풍요롭던 시절이 있듯이 미국도 같은 시기가 부흥기였다고 하더라고요.
그 시기를 바로 위 전시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The Guilded age” 라고 한다 하네요.
(2022년 HBO에 같은 제목의 영화도 릴리즈 됬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 아래 링크에서 추가 정보 얻으실 수 있어요.)
The Gilded Age https://g.co/kgs/UGnCaiB
아마 영화, 위대한 게츠비 역시 1920년이 배경이라고 하니 그 시절 번영했던 뉴욕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영화라 생각돼요.

1900년 대 전후 롱아일랜드 부호의 여성 의상.

사설이 길었네요. 아줌마가 되서 그런가 글도 만연체,
반가운 사람 만나면 재잘재잘 수다 떨듯이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어느 새 티스토리가 찐친 느낌도 들고. (괜찮은거지?)

피아노 레슨

음악, 예술, 시, 소설 등의 꽃을 피운 시기인 만큼 루느아르의 그림에서 소재가 된 피아노 배경과 드가의 발레 그림이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어요.

20세기 초, Alice Chase Sullivan

Faux 거북이 껍질로 만든 검은 부채.
실제로 볼 땐 참 정교하고 예뻤어요.

최근 사람이라 해도 믿을 만큼 스타일리쉬한 것 같아요.

이렇게 인물의 표정이 또렷하진 않지만, 형태로 분위기를 전하는 그림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관람 후 산책로에서 만난 조각상.

좋은 그림, 부가 넘치던 시기의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그림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예쁜 옷 입어본 것 같은 느낌이예요.

나소 뮤지엄은
산책로도 준비되어 있어 20-30분 가량 산책하기 좋은 곳이예요. 이왕이면 날씨 좋은 날 방문하셔서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날씨 좋은 날은 이웃 주민들이 도시락 싸와서 한 나절 쉬다 가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오늘 방문한 nassau county museum of arts는 성인 $15, 12세 미만 어린이, 학생 $5, 시니어 $10이예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확인해보세요.
https://nassaumuseum.org/exhibition-tickets/

그럼, 오늘도 씽씽 신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래보며~
또 소소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수다 나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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