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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eautiful boy

by applenamu 2025. 3. 17.

Beautiful boy
Cast : Timothee Chalamet, Steve Carell.

티모시 살라메와 스티브 카렐이 부자지간으로 나오는 2018년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소년을 이야기해 보려합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2019년 뷰티풀 보이란 이름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두 시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이 영화의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티모시 살라메가 맡은 닉 세프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크로스 컨트리를 즐기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모범생입니다. 신문 기자인 아빠 스티브 카렐, 데이비드 셰프는 닉의 엄마와 이혼을 한 뒤 재혼을 해 낳은 두 명의  아이와 함께 닉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이혼으로 인해 혹시라도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두려움과 걱정 속에 늘 닉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you are everything이란 말로 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은 12살에 마약을 접하게 되고 마약으로 망가져가는 닉의 모습과 지쳐가는 가족의 모습을 영화는 담고 있습니다.

영화 뷰티풀 보이 (소스: 네이버영화)


뷰티풀 보이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무섭고 인간의 무력감 느껴서 보기 힘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20년 95,100명이 사망했고 이는 하루 평균 260명에 해당합니다.2021년에는 106,700명이 사망하며 하루 평균 292명으로 증가하였고, 2022년에는 약 112,600명으로 하루 평균 약 308명에 해당합니다.

특히, 최근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는 펜타닐은 이런 사망 사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모르핀보다 훨씬 강력한 진통제로 소량만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합니다.

최근 펜타닐 유입국가로 지목된 캐나다, 멕시코에 트럼프가 25% 관세를 부과하기도 하고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통해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라 압박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마약중독자 역할을 맡은 티모시 살라메의 미소는 마치 우리 아이들이 웃는 모습 같이 밝고 맑고 아름답고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라고 제발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약에 취해 추운 겨울 두 눈동자가 돌아간 모습은 정말 섬뜩하고 무섭습니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자, 넓게는 술, 여자, 돈, 일 등등의 중독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영화 속 주인공인 닉은 8년의 재활을 거쳐 마약중독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합니다. 우리 주변에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인 사람들이 마약, 술 등에 자신을 잃어버리고 죽어가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쉽지 않겠지만, 누군가의 ‘전부’인 그들이 자신을 다시 찾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힘들겠지만 그들을 외면하지 않길 바래봅니다.

마약 중독 재활 신고 1342 (한국)
SAMHSA hotline : 미국 보건 복지부 산하 무료 상담 및 핫라인
☎️ : 1-800-662-HELP(4357)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익명상담가능, 마약중독치료센터, 지원정보 제공
www.findtreatment.gov
거주지역별 마약중독센터 검색 가능

마약 권하지도 하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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