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City Ballet - A Midsummer Nights Dream
7:30 PM David H. Koch Theater
지난 달 29일 뉴욕시티발레 봄시즌 공연에 다녀왔어요. 사진 속 하늘은 비가 오려고 날이 흐리지만,
공연장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하네요.
발레시즌은 미국의 학기제와 같이
9월부터 시작해 6월에 끝이나요.
시즌의 막바지에 저희가 관람한 공연은
A midsummer night dream 입니다.
발레의 우아하고 섬세한 동작들을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관람하다 보면 밖으로 소리 낼 순 없지만, 끊임없이 탄성이 나오더라고요.
춤을 잘 추진 못하지만 꽤 오랫동안 발레를 배운 딸 아이를 곁에서 지켜보며 발레리나들의 노력을 알기에 동작 하나 하나가 허투로 보이지 않는 이유일까요?
세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 dream 에는 크게 인간계와 요정계로 인물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계에 사랑하는 연인,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승낙을 받지 못해 아테네를 떠나려 한다. 이때, 헬레나는 친구 허미아의 정인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가 받을 상처가 걱정이 되어 그들의 도주를 알리게 되고 함께 그들를 찾으러 갑니다.
요정계 역시 지상의 청춘들처럼 부부관계가 쉽지 않습니다. 부부싸움으로 화가 난 오베론은 아내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려 요정을 보내 그들의 사랑에 개입해
두 남자 주인공들이 친구 헬레나를 사랑하게 만듭니다.
여러 소동 끝, 결국요정들의 도움으로 두 커플은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오케스트라에 사용된 음악은 펠릭스 멘델스존이 16세에 세익스피어의 희극을 보고 만든 음악이 사용되는데, 두 쌍이 결혼할 때 흐르는 곡이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결혼행진곡입니다.
2024-2025년 공연은 새프로그램으로 9월 17일부터 시작하고 박스오피스(티켓팅)에서 8월 5일부터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https://www.nycballet.com/
NYCB 팟케스트도 있으니
발레와 무용수들의 삶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화하듯 이어지는 일상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https://podcast.nycballet.com/
주말, 공연 한 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직관이 좋겠지만,
온라인에서도 멋진 공연 관람이 무료로 혹은 적은 금액으로 시청 가능하더라고요. 더불어 관련 책과 음악도 곁들이면 풍성하게 하루가 채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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