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1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강의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겅, 노벨상 수상 후 한림원 강의 중. 이 두 질문에 대한 끊임없이 고민, 그리고 깊이 있는 성찰과 그 과정을 소설에 담아낸 한강은 우리, 인간에겐 사랑이 있기에 희망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1980년 계엄, 무차별적인 시민 학살. 가해자가 피해자를 반국가세력이라는 손쉬운 단어로 2차 가해를 한다. 죄없는 그들이 살기 위해선 자책과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들숨과 날숨의 그 무거운 무게를 느끼며 힘겹게 살았을 그들. 그것은 광주라는 국지적 장소에서 일어난 하나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지금 서울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의 폭력을 이해하려고 애쓰기 보다.. 2024.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