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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은 누군가 희생으로부터 온다. 본문
지난 주말은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롱위켄드로 메모리얼데이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휴일이었다.
집 근처 바닷가에서 토, 일 양일에 에어쇼를 통해 메모리덜 데이를 축하했습니다.
저희는 큰 아이 친구들과 함께 에어쇼 없는 날인 월요일에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넓은 바닷가, 이틀간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 곳이 아무 일 없듯 깨끗이 정리되고 청소되어 있는 것이 여느 날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사는 뉴욕은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불법이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 밤 바닷가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큰 행사를 치루고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이 정리된 곳에 앉아
바다가 건네는 냄새와 구름이 장난치며 해를 건넸다 가렸다 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바다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Whole Foods Market에 들러 스테이크할 소고기와 샐러드 재료를 사 들고 돌어오며 드는 생각.
'아, 너무 감사하다.' 였다. 바빴을 하루가 느껴지는 다소 피곤해보이는 butcher shop 아저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건네며 살짝 미소를 띄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미소가 내 마음에 다가와 오전 깨끗한 바닷가를 정리했을 공원 관계자들의 손길까지도 내게 고스란히 느껴진 듯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온전히 나로 인해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듯
메모리얼 데이(미국의 현충일 개념) 수 많은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이들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삶을 즐길 수 있음에 알고 잠시 그들을 추모한 날이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턱턱 막힙니다.
부디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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