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호수

오늘은 미국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Concord에 위치한 월든 호수를 소개해보려합니다.
한국에서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월든. Walden(발든이라고 한국 구글엔 표기되어 있기도 하네요.) 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 후 세속에서의 삶을 멀리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고자 2년 2개월 동안 5평 남짓의 오두막을 지어 놓고 살았던 곳입니다.

Waldon park 입구

소로우의 상과 오두막 레플리카

그대의 눈을 내면으로 돌려 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곳을 보게 되리라. 그곳을 여행하라.
그리하여 자신의 우주를 통달하라.
월든 by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호수

호수 둘레가 1.75 마일, 넓이는 61.5 에이커 정도되는 아담한 사이즈의 맑고 깨끗한 호수입니다. 떡갈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이 호수는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는 듯 밤새 비가 내린 뒤 아침의 호수는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을 내며 빛나고 있었습니다.

공원 초입에 놓여있는 의자

다른 트레일(산책길)과는 다르게 No running 사인이 붙어있습니다. 아마 소로우가 사색하며 걸었을 이 길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새의 울음을 곤충과 동물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접하길 바래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살았던 집 터

실제오두막 터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면
1817년 태어나 1962년 사망한 그는
철학자이자 수필가, 생태주의자의 효시가 된 이입니다.
이 곳 월든 호수가에서의 삶을 산 계기 역시
자연 속에서 개인의 자립이 가능한지를 스스로 확인해보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그 책이 바로 월든입니다.

월든 다양한 커버의 Walden

호수에서 물놀이 즐기는 이들

Waldon pond

1941년 재건축한 오두막 (hut)

자신의 삶이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그 삶을 정면으로 대하고 살도록 하라. 피하지도 욕하지도 말라. 그 삶은 당신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가장 부유할 때당신의 삶은 가장 가난해 보인다. 남의 흠이나 잡는 사람은 천국에서도 흡잡기에 바쁘리라. 설혹 그 삶이 가난할 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설홋 구빈원이라도 유쾌하고 신나며 훌륭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석양의 햇살은 부자의 저택에서나 구빈원의 창문에서나 똑같이 눈부시게 빛난다.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보스턴에서 약 40분 가량의 콩코드에 위치한 자연의 선물, 월든 호수.
잠시 시간 내서 방문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메사추세츠 자동차 번호판의 경우 주차비 $8
그 외 $30의 주차비를 받고 기념품샵,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늨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Address : 915 Walden St., Concord, MA 0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