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그레잇넥에 있는 피터루거 하우스에 다녀왔어요.
120년 전통의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는 브루클린이 본점이라 하네요. 최근 동경에도 분점을 냈다고 하니 곧 한국에서도 같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11시 45분 오픈인데 12시 갔더니 아직 한산하네요.
발레파킹, 준비되어 있어요.
최근 몸을 위해 탄수화물 거부중이지만,
갓구운 빵과 버터, 맥주는 거부할 수 없었어요.
버터 끓는 소리와 함께 나온 티본 스테이크.
약 한달간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로 유명하죠.
걷빠속촉이란 것이구나 싶은 상태로 육즙은 살아있고 씹을수록 부드러움에 느껴져 아주 맛있는 식사였어요.
이곳에 유명한 사이드 디쉬 중 하나인 시금치는 첫 맛은 음~ 고소하며 담백했으나, 스테이크의 버터와 겹쳐서 그런지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필레미뇽 부드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눈코입 모두 만족스런 식사였어요.
1984년 미술랭 스타를 받아 유명해진 전통 스테이크 하우스, 피터 루거.
최근, 불친절함과 비싼 가격, 스테이크 상태가 균일하지 않아 미슐랭을 잃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겐 디저트까지 훌륭한 식사였네요.
아, 식사하며 보니 샐러드 많이 오더하고,
Fries, 프라이즈도 엄청 두껍고 바삭해보였어요.
(아이들 데려오면 꼭 시켜보려고요.)
점심시간이라 버거 먹으러 오는 손님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꼭 스테이크 아니더라도 들르셔서 드셔보시길 바래요.
이상, 뉴욕 여행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피터루거 방문기였습니다. Happy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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